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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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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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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의 감동을 이제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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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보고싶은 그리운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인사 드리는, 게으름뱅이 안현정입니다..
이제서야, 이렇게 늦은 후기를 남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회원님들께서 더 많은 재미난 글들을 많이 남겨주시길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업무들을 진행한다는 핑계로 이렇게 늦게서야 인사드립니다.
우선 너무나도 보고 싶습니다. 아주 많이요..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아이들 돌보시느라, 또 각자의 일에 바쁘셔서, 홍콩에서의 시간들을
벌써 잊지는 않으셨겠지요? 홍콩에서의 회원님들과 함께 보낸 행복했던
시간들을 길지 않게 적어봅니다..
파리에서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홍콩으로의 출발을 준비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그릇이 더 큰사람이 되라는 하늘의 뜻이었는지,
지금도 전 너무도 벅차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감동에 겨워하고 있습니다.
파리보다 더 짧은일정으로, 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해야 했기에,
걱정이 많았었지만, 홍콩에서는 오히려 회원님들께 제가 또 너무나
새로운 많은걸 배우고,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홍콩에도착했을때의 날씨는 생각했던것 보다는 약간 서늘했지만,
그래도 내내 날씨는 너무나 맑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안녕하세요? 안현정입니다~~하고 전화로만, 여러번 통화를 했던 분들을
직접 뵙게되서 우선 너무나도 반갑고, 기뻤답니다.
인형같이 예쁘고, 착한 어린이들을 보고, 어쩌면 저리도 하나같이 이쁠까..
너무나 예쁘고, 착하게 아이들을 키우셨을까..하는 생각에, 어머님,아버님께서
모두들 너무다 훌륭하시단 생각과, 다시 한 번 푸름이 아버님 교육법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서, 한 시간 늦게 출발을 하게 됬고,
늦은 도착으로 인해서, 차안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우리는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디즈니랜드에 도착을해서, 각각의 개인
자유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외국관광객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복잡한 가운데도, 예쁘게 진행되는 퍼레이드와, 구석구석에 만들어진
예쁜 모형들로 사진을 남길만한 곳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추억을 담아왔답니다.
그 사람 많은 복잡함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오는걸 보면
저도 안으로 굽는 팔을 어찌할 수 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세계의 어린이들이 다 모인 것 같았는데도, 우리아이들이 가장 예쁘단 생각이
들었던걸 보면 말입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모두들 한아름씩 선물과, 행복한 미소를 가득담은 얼굴로
모이셨습니다. 그리곤 현지식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피곤하셨지만, 우리는 홍콩에서의 첫날밤을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함께 모여서,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피곤함속에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너무나 재미나고, 솔직하고, 의미있는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어쩌면 그렇게 말씀들도 잘하시는지, 저는 내내 말씀들을 들으면서,
참 대단하신, 너무나도 훌륭하신 어머님들이시구나.. 너무자상하신 아버님들이시구나..
쉬지않고,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푸름이아버님의 가슴따뜻한, 교훈적인 한말씀 한말씀은 저뿐아닌
모든 분들께, 가슴깊게 새겨졌으리라..생각됩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내일의 바쁜 일정을 위해,
잠들었습니다.
아침일찍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아침식사를하고, 일찍 시작된 하루를 즐겁게
맞이했습니다. 모두들 피곤하셨지만, 우리는 맑은 날씨에 마치 봄소풍이라도
나온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해양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시간이 일치해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 돌고래쇼를 볼수
있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리펄스베이, 우주박물관, 과학박물관을 관람하고, 스타의거리에서,
침사츄이견학까지 이어진 두번째날은 정말 즐거운 그리고, 빠듯했지만,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낮부터 재용이가, 2층버스를 타고싶다고, 가이드 아저씨에게
애기했을때만해도, 정말로 2층버스를 탈수 있을지 몰랐던 우리는, 저녁식사후,
일명 삐딱한 야경을 볼수있는 피크트램을 타고,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마치 제2의 디즈니랜드로 입장하는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말입니다.
그리곤, 말그대로 유명한 홍콩의 백만불 짜리 야경을 감상하고,
아이들의 소망이던, 2층버스를 타고, 모두가 2층에 앉아서, 아름다운야경을
다시한번더 감상하며, 마치 단체로 청룡열차를 탄 것 같은 기분과, 분위기로
모두 함께 신나게 환호하며, 홍콩에서의 마지막밤을 정말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2층 버스를 타고 싶다던 아이들의 바램을 들어주고
싶어서 바쁜 일정속에서도, 애써서 약속을 들어주신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홍콩의 도쿄사원인 웡타이신 사원을 견학해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종교문화를 경험하며, 모두의 소원과 바람을 빌어보았지요..
저는.. 푸름이 동사모의 발전과 푸름이동사모의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눈이 매운 향을 들고, 짧은 시간 기도했답니다. 그리곤 공항으로 향했지요..
2층버스를타고 내려오면서, 재용이가 “왜 이렇게 길이 꼬불꼬불해요?”하고 묻자,
“재용이 재밌으라고 그랬겠지..”라고 재치있고,재미난 답변을 해주셨던
꽃님어머님과 눈망울이 까맣던 귀여운소녀, 꽃님이..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면서도, 항상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착했던 정민이..
순정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가녀린 이미지의 귀여운 해맑은 소녀 해인이..
너무나 예쁜, 얼짱소녀인 주연이는 도착할 때부터 몸이 아파서, 많이 안타까웠고,
미키마우스모자가 잘어울리던 성준이는, 도널드덕의 옷을입고, 엄마와 나란히
디즈니커플임을 자랑했었고,
우리를 2층버스를 탈수있게 해준 재용이역시 너무나 예쁜 소년이었고,
재혁이..참 착하고, 점잖은 아이였습니다. 많이 챙겨주지도 못했는데도,
제게 너무나 반듯하게 인사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예진이..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선글라스..멋쟁이 예진아씨는,
초록이 오빠를 무척이나 좋아했지요..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영웅이 되고 싶다던, 멋진 경상도 사나이 원준이.. 밥도 잘먹고,
말도 잘하는 씩씩한 소년이었지요..
그리고, 이번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분들이 아닐 수 없는,
두분의 아버님.. 준수아버님과, 민서 아버님.. 두분다 어머님들보다도
더 아이를 잘 챙겨주시는 자상한 모습에 모두들 감탄하신거 아시지요?
피곤한 와중에도, 착하게 아빠의 말씀을 잘듣고, 따라주던 준수를 보며,
많이 기특했고, 민서는 제가 손을 잡고, 손이 따뜻하다고 얘기했더니,
다음날 제게 따뜻한 손이라며, 먼저 손을 내밀던 민서는 제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모든 게 다 생각할수록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되돌아볼 때, 아름답게 한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해 준 홍콩여행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푸름이 동사모와 함께 했기에, 제게 너무나도 감사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새해에도, 푸름이동사모와 회원님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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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어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