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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이벤트 > 홍콩디즈니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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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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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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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을 가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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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한통화의 전화벨이 울린다. 받아보니 홍콩 디즈니랜드 이벤트 행사에 당첨됐단다.
벌써 당첨 공지가 뜬지가 10흘이 넘었는데 몰랐냐며....그런 이벤트 행사에 설마 내가 되리라고 전혀 기대도 생각도 못했기에 아예 확인조차도 안했었다.
전화를 받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부랴부랴 컴을 열고 사이트 공지를 확인하니 분명 내 아이디와 이름 석자가 적혀있었다.
우~와 이게 꿈이야 생시야....세상에 내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
제일 먼저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 " 에이~ 요즘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어? 그런거 다 사기야~" 한다.
(남편 직업이 직업인지라 매일 별의별 사건 사고를 다루다보니 그런것 같다.)
하.지.만 푸름이네 가족이 같이 간다고 하는걸보니 사기인것 같지는 않다, 무조건 가야겠다고 했다.
남편 이번엔 둘째 하영이(20개월)를 핑게로 태클을 건다. "이 어린 아들을 떼어놓고 어떻게 가느냐" "하영이는 주워온 자식이냐 하영이도 데리고 가라" "애 엄마 맞느냐 정말 독하다.".......
남편이 그렇게 나오니까 정말 갈등이 된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도보고 동아리에 글도 올려서 물어보니 가라는쪽에 95%다.
남편 설득 작전에 들어갔는데 큰처형은 뭐라고 하더냐고 묻는다. 큰처형이 가라고 하고 하영이 봐준다는 사람만 있으면 가라는....(남편 분명 큰언니도 가지않는쪽이라는걸 믿고 하는말)
그런데 가장 믿었던 큰언니까지도 계속 사기 같다며 태클을 걸고...(큰언니 우리 남편과 직업이 같다.....) 당연히 흔쾌히 봐줄거라고 믿었던 친정엄마까지도 엄마 껌딱지인 아이를 어떻게 떼어놓고 가느냐 걱정을 하신다.
사실 우리 하영이가 엄마 껌딱지에다 늘 징징거려서 친정에서 하영이 별명이 찡찡이로 불린다.거기다가 예민하기까지 해서 밤에도 1시간 간격으로 깬다.
그래도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어떻게 될것같다.
새로운 지원군이 필요했다. 언제나 내편인 우리 큰형부...형부는 처제가 믿을만한곳이면 여기는 걱정하지말고 다녀오란다. 하영이는 형부네 가족과 외할머니가 잘 봐줄거라고...(형부와 친정엄마의 집은 걸어서 5분거리) 일요일은 조카들과 같이놀면되고 밤에는 언니랑 형부가 봐준단다.
형부의 든든한 후원으로 가기를 결정하고 여권도 만들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는데...남편 검사가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하영이를 같이 봐주기로했던 큰언니 출발하기 하루전날 새벽 갑자기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지방으로 내려가고....
토욜 저녁 동서네 아기 돌잔치가 있어서 안산까지 다녀오고...술마신 남편 때문에 대신 3시간 넘게운전하고 친정에 도착한시간이 11시가 넘었다.
집결시간이 아침 7시라서 적어도 5시에는 출발해야하니 4시에는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했다.
이런저런 걱정에 겨우 2시간 눈붙이고 무거운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재용이는 비행기 탄다며 버스에서 마냥 들떠서 흥얼흥얼 콧노래도 부르고 신났다.
뒷 얘기는 다음편에...하영이가 껌딱지라서 시간나는대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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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어머님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