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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2005-11-24
푸름이 동사모 파리여행을 다녀와서~~(1)
푸름이 동사모 파리여행을 다녀와서~~

어디서부터 첫 마디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할수록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소중한 추억과 교훈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맨 처음 파리여행단의 추첨이 끝나고, 함께 파리를 다녀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는,
여행 중에 그저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다녀오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무사히..였습니다.

출발하는 마음은 많은 걱정과 설레임으로, 공항에서 회원님들과 아이들을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반갑고, 아이들이 그저 이쁘기도 했지만, 과연 저 어린 아이들이 오랜 비행을
잘 견뎌줄 수 있을까..다시 또 걱정이 앞섰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벌써부터 친해져서,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아이들과, 차분히
책을 보는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이쁘고 귀엽던지..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드리어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11월 16일 (수) 파리에 도착한건 저녁6시가 다 되어서 였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날씨가 좀 쌀쌀했습니다.
현지가이드를 만나 우리는 버스로 이동을 해서 저녁식사를 한 후, 3일간 머물게 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오랜 비행으로 아이들이 모두 지쳐있었고, 다음날의 일정을 기대하며, 일찍 각자의 방에서 파리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답니다.

11월 17일 (목) 언제나 7시에 모닝콜이, 8시에 아침을, 9시에 하루일정을 위한 버스로 출발하는 순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여행의 첫 시작이 된 방문지는“루부르 박물관”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정말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모두를 감동 시켰습니다.
저역시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지만, 그림을 보고 가슴이 벅차는 감동과 전율을 느낀 건 처음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간단한 사진 촬영 후,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점심식후, 루브르박물관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안은 채,
라빌레트 공원의 과학관과 산업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2005년 탄생한 보졸레 누보를 몇 병 준비해서 호텔에서의 작은 모임을
푸름이 부모님 방에서 가졌답니다. 그날의 모임 안에서 나누었던 가슴따뜻한, 진실한 얘기들은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고, 푸름이아버님, 어머님의 좋은말씀들도 너무나 감사했으며,
회원님들께 많은 감동을 받았던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 18일 (금) 어제의 늦게까지 이어진 대화로 인한 피곤함이 묻어있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훨씬 더 가까워진 우리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파리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점심식사 후, 노틀담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정말로 웅장하고, 엄숙함 그대로의 노틀담 성당은 역시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고, 고대하던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 했던 건,
우리는 모두 자연사 박물관이 공룡 박물관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자연사 박물관과
공룡전시관이 따로 분리가 되어져 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돌아보다, 아이들이 공룡은 어딨냐구 찾길래,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니, 공룡은 다른곳에
전시장이 이었다는 걸 알고, 다음날로 공룡을 만나는 걸 연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사 박물관에서의 푸름이의 설명은 정말 “아..이아이가 정말대단하구나..”
확인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전시장에 있는 모든 전시품에 관한 설명이 서슴없이 흘러
나오는걸 보고 너무나도 놀랍고, 그 모습이 더 신기하고, 놀라웠답니다.
공룡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작가(앙드레단)와의 만남을 위한 식당으로 가서,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의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듣던 대로 인상 좋으신 할아버지셨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예약된 시간 때문에 식당에서 오래 지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작가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앞에 앉히고, 그 아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 자리에서
그리려주고, 싸인을 남긴 책을 선물하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비좁은 식당에서 기다려야 하는 어머님들께 너무나도 죄송했지만, 그래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작가에게 모두가 감사해했습니다. 마지막 싸인을 마치고, 공항에서
준비해간 기념품을 선물로 드렸을 때, 작가 역시 감동했습니다.. 한국적인 선물이 모가
있을까..고민하다, 하회탈액자와 한국문양의 펜과, 자수로 된 책갈피를 준비했는데,
정말로 감동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감동을 주고받은 우리는 모두들 피곤한
상태로 호텔로 돌아와,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잠들었답니다.

11월 19일 (토) 마지막 날, 모두들 짐을 챙겨서 드디어 공룡을 만나러 갔습니다. 정말로
공룡 박물관은 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 공룡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한눈에도 대단함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룡 뼈를 보고 너무도 좋아하는 모두들..어제에 이어 역시나
척척박사님인 푸름이의 설명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어느 박물관을 가나 그랬듯,
기념품 판매하는 곳에서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공룡을 한 아름씩 안고 아이들은 신이나서, 박물관을 나왔답니다.
정말 어린 공룡 박사님 들이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보고싶어요..
마지막날 점심은 달팽이 요리였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식당직원이 균용이의 테이블에있는 공룡 한 마리를 장난으로 가져갔다가, 놀라서 우는
바람에 아이스크림을 두 개나 더 받는 애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룡은 정말 보물1호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우리가 향한 곳은 파리에서 본 다섯 번째 박물관인, 데쿠베르트 궁전
과학박물관이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우린 대형 공룡 모형의 전시장에서 공룡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느낌으로 움직이는 공룡모형에 아이들은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그야말로, 공룡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몽마르트언덕으로 가서 사진촬영을 하고, 아이들은 회전목마도 타고,
짧은 자유 시간을 마지막으로 파리에서의 모든 여행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명인이가 전날 먹은 음식이 맞지를 않았는지, 체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열 한번을
토해가면서, 하루의 관람을 못했던 점이 많이 아쉬웠지만, 가이드분께서 많이 신경써서
토하지 않는 약도 구해주시고, 바늘도 구해다 주시고,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했고,
오후에는 많이 상태가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과 감동을 가슴가득 담고 파리를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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