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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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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yus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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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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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야...보보야......엄마 코자.......재형이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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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서를 받고 사실 많이 망설였어요
첫번째 도서를 3권 밖에 못보았거든요
것두 2권은 거의 제가 밀어부쳐서요
미리 보기를 통해 먼저 보고 그래도 2월달 보단 보여주기 수월하겠다 싶었지만 첫달의 부담감이 다시 밀려 오더라구요
갠적으로 2월달의 앙드레 단 책이 무척 맘에 들엇어요
그래서 그래 좀더 크면 잘볼거야 이렇게 예쁘고 서정적인 책도 볼줄 아는 아이로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위로 삼으며 기다리던 3월 도서.
드뎌 도착......이녀석이 전달에 맨날 택배오는게 책이라는걸 아는지 인제는 별로 좋아라도 안하고 뜯으라는 소리도 없더라구요
책을 잘보긴 하는데 낯가림이 심해서 첨부터 달려드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책을 안보이는곳에 두고 이틀에 한권씩 슬쩍 보여주는 편이예요
그럼 자기가 관심이 가면 책을 뺏어 가고 아님 거들떠도 안봐요
조심스럽게 '재미노' 부터 시작을 했어요......어~반응 오네
놀이는 재미있어.불이야 불이야.고양이 물고기 2권.삑삑 ~.
분위기 좋게 나가더군요
확은 아니지만 우리 아들이 워낙 좀 가리는 편이라.....그러다가 잠잠이 보보를 보는 날.
완전 포~옥 빠져서는 그날부터 보보만 보더라구요
우리아들이 잠자는 시간이 자꾸만 늦어져 힘들었었는데........ㅎㅎㅎ
혼자서 책을 보다가 졸립기 시작하면 "보보야 보보야...엄마 코자......재형이도 자?"
앗 요즘 말이 좀 된다 싶었는데 혼잣말을 이렇게 말답게 하다니......
그러더니 "엄마 코자" 하면서 절 이불속에 밀어넣더니 우유달란말도 없이 혼자 침대에 올라가서 자더라구요
원래 바닥에서 우리 둘이 자고 침대는 신랑이 쓰는데 보보 엄마가 침대에서 자는걸 보고는 자연스레 침대에 가서 자더라구요
그러고는 시도때도 없이 보보 타령을 합니다
책을 보다보면 어느새 보보를 꺼내서 들여다 보고는 "깜깜해 별님 달님 있어 엄마 코자 보보도 코자" ㅎㅎㅎ 제가 맨날 그러거든요 "깜깜해서 별님 달님 나왔네 보보엄마 잔다 재형이가 보보도 코자라고 해줘"
오늘도 아이는 "보보야 ......보보야....... 엄마 코자.....재형이도 자?"
라는 말과 함께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며 책을 정리하는 제 맘도 왠지 흐믓해 집니다
'재형아 잘자라........엄마도 잘자께,,,,,,,,언제나 처럼 오늘도 널 사랑한다'
아이가 남들보다 빠르기를 바라지도 않고 잘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엄마의 욕심이 앞서 아이에게 실망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될까봐.....
그래서 나름대로 책을 읽어주며 아이의 변화하는 모습에 혼자 너무도 크게 기뻐하곤 합니다
가끔 다른아이들을 볼때면 흑~! 내아이가 말을 잘하는것도 발육이 빠른것도 아니고 숫자세기도 못하고 땡깡도 심하고 여러모로 못하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가끔은 더 못한 아이를 보면서 그래도 다행이구나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면 어느새 내 아이가 훌쩍 자라 있는 날이 오겠죠
그래서 인지 아이보다 제가 더 책 오는 날을 기다립니다
처음 책으로 아이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것도 우연히 알게된 푸름이 닷컴.....이렇게 아이를 자라게 해주는 것도 나에게 기쁨을 주는것도 모두 .........ㅎㅎㅎ
만일 책이 아니었다면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하며 놀고 무엇으로 시간을 보냈을까 막막하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앞으로도 내 아이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책을 만들어 주세요
좀더 많은 영재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더 많은 행복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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