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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sa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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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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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읽기독립 이렇게 준비하세요 - 원서 활용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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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회원님들이 영어 읽기독립을 위한 원서활용에 대해 문의가 많아 기본적인 원서 활용
방안을 알려드립니다. 원서활용시 참고하세요.
1.어머님이 먼저 책의 내용을 이해합니다.
영어 단어 하나 하나 해석을 달아주지 마세요. 아이의 이중 언어교육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영어는 영어대로 직접 흡수하게 해주세요. 한글 해석이라는 모국어 전환 체계를 거치는 것은
아이에게 영어를 영원히 제2 외국어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영어를 모국어처럼, 아이가 영어를 표현할 때마다 한글을 떠 올리며 번역하는 과정없이
바로 입에서 튀어 나오는 영어로 가르치시려면 영어는 영어대로 한글 해석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 처음에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또는 아이가 영어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아이에게 책에 대해 미리 우리말로 전체적인 대강의 스토리를 알려주시는
정도는 기초 단계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2.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그림의 상황에 대하여 이해를 돕는 설명을 해주세요.
이미 잘 알고 있는 스토리, 로미오와 쥬리엣 같은 영화를 보면 평상시에 귀에 들려오지 않던
영어도 이상하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을 알고 대처하면 이길 수 있는
것처럼 우선 책의 내용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있으면 아이가 영어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역시 단어 하나하나에 한글 해석을 가르쳐주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3. 아이가 책에 대해 어느 정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면 원어민 시디를 틀어주세요
책과 함께 보여주시거나 시디만 들려주시거나, 어쨋든 많이 들려주시는 방법외엔 왕도가 없습니다.
시디를 많이 들어야하는 이유는 아이가 한글을 배우는 과정과 동일 합니다.
아이의 주변에서 아무도 아이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영원히 언어를 잊어버립니다.
아이는 엄마나 아빠 주변에서 하는 말을 무심코 듣다가 우리말에 대해 서서히 귀가 트이는 것이지요.
그러다 수도 없이 많이 듣던 말 중에서도 엄마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단어
엄마, 아빠 그 말부터 말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우리말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생활속에서 우리말을 아이의 귀에
전해주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만큼 많은 시간을 아이에게 영어를 들려주어야합니다.
영어를 들려주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 시디인것입니다.
무의식속에 아이는 시디로부터 듣게되는 영어 그 발음 그대로를 아이의 귀를 통해 아이의 뇌에 각인시킬 것입니다.
5. 아이가 어느 정도 시디를 들어 영어발음에 대해 귀가 트여 익숙해졌을 쯤이면 책을 펼쳐보여 주세요.
책과 시디를 동시에 비교하며 보여줍니다.
아이의 귀를 통해 뇌에 전해진 음성기호와 눈으로 보는 문자를 동일시할 수 있도록 아이의
뇌에 새로운 기억 인자를 만들어주는 단계입니다.
"많이 들어왔던 음성이 책에 있는 바로 이글자 이것이구나!" 아이는 스스로 음성학적인 언어와
문자 언어를 연결하는 언어습득 과정을 거치면서 읽기독립 기초 단계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책 읽기를 시도하기 전에 영어를 많이 들려주어야 한다는 것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7. 아이가 시디로 듣는 음성학적인 발음과 악센트(강약), 인토네이션(음의 고저)를 구별하며
책의 글자와 일대일 인지과정을 겪게됩니다.
8. 그러다 아이는 책을 보며 눈으로 읽었던 글자와 시디의 원어민 발음을 상기합니다.
아이의 뇌에 언어의 음성과 문자를 기억시켰다면 이제 거꾸로 아이는 문자를 보고
뇌에 그 문자와 연결되어 있는 음성부호를 찾을 것입니다. 그리곤 그 음성을 기억해내어
아이의 입을 통해 구현합니다. 이것이 읽기독립의 시작입니다.
9. 귀에서 수 없이 들었던 대로 책에 써있는 문자를 음성기호로 전환 입으로 구현하게됩니다.
아이는 반복학습을 통해 음성과 문자의 조합에 대해 더욱 더 확실한 기억 체계를 굳혀갑니다.
이 때 굳어진 음성 기호 발음(억양 과 악센트)은 모국어처럼 아이의 언어 중추에 확실히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어머님! 우리 아이의 읽기독립 목표를 세우셨으면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일입니다.
늦게 시작하면 십년이 걸려도 어려운 영어, 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언어습득 능력이 가장 왕성한 유아기
이 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영어! 조급해하시는 순간 어려운 일이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부터 아이와 새롭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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