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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yp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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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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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동안 책을 받아보고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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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개월 사내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는 분의 소개로 독서영재 책을 받기 시작한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네요.
여길 알기 전부터 저는 “한권의 책이라도 내손으로 직접 골라 한달에 한번은 꼭 사주자“
라고 생각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두달, 석달... 직접 이마트 내에 있는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책고르기 정말 힘들더군요.
무슨 책이 우리아이가 좋아할런지.. 어떤 책이 좋은지..고민 또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분이 여기를 말씀하시더군요.
열심히 홈페이지를 뒤적이다가 바로 다음날, 독서영재 6개월 회원으로 신청했습니다.
신청하고 금새 책이 오더군요.
솔직히 책을 처음 받고는 놀랬습니다.
아이가 읽을 책인데, 모서리가 너무 뽀족해서요.
하지만, 모서리 네곳을 조금씩 잘라내면 되니 그리 문제는 아니었지요.
아니 10권에 18000원인데!!(지금은 아주 쪼금 오르긴했지만..)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먼저 읽어봤습니다. 재밌더군요!!
아이는....
“왕관을 쓴 허수아이”를 보며 허수아비 모자와 주머니 속의 생쥐를 찾아내며 좋아하고,
“꼬마마녀 딱쟁이”를 보며 마법 주문 소리를 좋아하고..
(요즘은 엄마나 자신으로 바뀌게 마법거는걸 좋아합니다..예를 들면.."수리수리 마수리~~못생긴 고양이야~ 우리 잘생긴 승훈이로 바꿔라~"하면서요..^^)
딩동댕 곰들을 보며 나팔 부는 흉내내고, 장난감 북으로 같이 쳐보고...
그런데.. 아이의 시각은 우리의 시각과는 다른가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내가 최고야“ 책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보기에 거칠고 어두운 것 같았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조랑말과 하마” 책도 같은 이유로 그저 그랬는데..
우리 아이는 조랑말과 하마 그림 뒤쪽에 있는 악어를 보며 소리지르며 좋아했습니다.
그때 당시 동요 “악어떼”에 푹 빠져 있었거든요.. ㅎㅎ
처음 받은 책 10권 전부 아이가 좋아하더군요..
거의 매일 반나절 정도는 시댁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몇권은 시댁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를 위해서 선명하고 큼직하게 그려진 그림책만 가져다 놓았지요.
요즘 우리 아이는 시댁에 가면 책가지고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읽어달라고 합니다. ㅎㅎ
두 번째 책 배송.. 너무 기대를 했었나봅니다.. 솔직히 아이가 보기에 어렵더군요.
처음에는 “멋진 친구들의 이야기”, “용용 죽겠지”, “가장 소중한 보물”,“딩동댕의 초상화” 만 보더군요.
그런데, 차츰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갖더라구요..
“충성스런 바비”, “바다속의 어부”, “작은별의 선물” “숲이 아파요”
그림 보면서 제가 내용을 그때그때 지어서 이야기를 해주지요.
스피디하게 책장을 넘기면서 말이에요.
정말 아이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그림만 딱딱 집어 보더군요.
“친구가 좋아졌어요”, “먹구름 까마귀”는 아직도 호응도가 떨어지지만..
뭐.. 차차 커가면서 보겠지요??
세 번째 책 배송.. 이번에도 우리 아이에겐 다소 어려운 책들..
이번 달은 “엄마, 봄은 언제 오나요?” “엄마를 찾아주세요” “늑대가 나타났대!”
책만 시댁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다른책들은 어머님, 아버님께서 읽어주시기에 어려울 것 같아서요..
아무튼.. “엄마, 봄은 언제 오나요?” 이 책!! 그림이 너무 예쁘더군요!!
신랑도 그림 이쁘다며 좋아하대요~
우리 아이 책보면서 곰에게 관심있는게 아니라....
옆에 쪼그만하게 그려져 있는 다람쥐에게 관심을 갖더라구요.. ㅋㅋ
페이지 페이지마다 다람쥐 찾기에 바쁩니다...
색연필로 다람쥐 찾아 동그라미 그리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책을 즐겨보고 재밌게 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고,
6개월이 끝나면 계속 연장하여 책을 받아봐야 하는지.. 고민했었습니다..
때마침, 토들러가 나오더군요!!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게시판을 보니 앙드레 단의 책이며 참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2월이 되길 목 빠지게 기다렸지요.
책이 오고 신랑에게 물어봤습니다. 책 어떠냐구요~
(저희는 가게로 택배신청해놓아서 신랑이 책을 가장 먼저 보거든요.)
근데 저희 신랑 그냥~ 시큰둥하더군요. 그림이 흐리다나요?
아무튼 저녁에 책을 보고 저는 참 좋더군요.
그림이 흐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부드러운 색감과 터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우리아이도 좋아하더군요..
책을 받고 며칠동안은 앙드레 단 책만 골라서 갖고 오더군요.
제가 일부러 책을 섞어서 두었는데도 읽고싶은 책을 골라오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것 같더군요.
“까밀라의 꿈“을 보면서 토끼편지, 거북이편지, 새편지들이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해주고요.
“사랑스런 나의 세친구”를 보고나선 꼭 스케치북에 해님, 달님, 별님을 그려줘야 하고요..
“사랑스런 작은 물고기”를 보면서 꼭 엄마,아빠 얼굴에 뽀뽀해주고요..
우리집 물고기 밥도 주어야 하고요..
“스퀴클 이야기”를 보면 풍선을 달라고해서 엄마가 좀 난감 해지고요..^^;;
원래 우리아이가 책 보는 스타일이 풍선이 나오면 풍선을 꼭 봐야 하고,
돼지가 나오면 돼지가 나오는 다른 책을 찾아보고 그러거든요.
책 한권을 진득하니 보지 못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책 한권을 보면서 자기가 아는 것들을 짚어가며 되뇌인다는 것을..
그게 우리아이 머릿속에 저장된다는 것을 아니까요..
책을 보여주면서 우리아이가 점점 커가는 걸 알게되는 것 같아요..
이제 3월이면 딱 21개월이 된 아들...
남자아이라 그런지, 말이 늦는 것 같네요..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엄마” .“맘마”.이 두 단어뿐이지만..
이렇게 책을 읽어주면서.. 책과 같이 놀면서 생활하다보면 자연히 말을 익히게 되겠지요..
엄마가 서두르면 아이는 더욱 늦장 부린다죠?
천천히 천천히 아이와 책과 놀며 키워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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