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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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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kma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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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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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한글떼기(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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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구때 저렴해서 그냥 구입했어요. 20권에 그 정도 가격이면 공짜다 싶었죠.
한글을 막 뗀 아이가 읽으면 좋다고 해서 책을 받고 조금 망설였답니다.
왜냐면 우리 아이는 아직 글을 모르거든요. (23개월입니다.)
순진한 엄마라 책꽂이에 꽂아 두고 우리 아이가 한글을 똑 뗄 때 읽어주려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엄마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책꽂이에서 뽑아 오더군요.
" 아들, 지금 읽으면 안돼요. 나중에 읽어요." 그랬더니 아들은 "엄마, 지금 읽어줘요" 하며 울어댑니다. 어쩔 수 없이 한권만 읽어줬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끝날 쯤에 울 아들 잽싸게 책꽂이로 달려가 또 한권을 빼오더군요. 또 한권, 또 한권.... 그러면서 울 아들 거실과 서재방을 왔다 갔다 하며 모두 다 읽더군요. 전 속으로 어휴~ 또 당했다 싶더군요.
한글떼기책은 전체적으로 구성이 좋아요. 짧은 글이지만 줄거리가 읽고 재치가 있어요.
책 제목에서의 의성어, 의태어가 전체적인 줄거리를 잘 파악할 수 있게 하네요. 내용이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번역서들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조금 있잖아요. 그런데 한글떼기는 전혀 그런걸 느낄 수 없어요. 사물인지, 가족인지, 생활인지, 놀이인지 모두 재미있어요. 특히 전 개인적으로 생활인지가 더 재미있더군요. 한글을 떼려는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왼쪽엔 그림, 오른쪽엔 글자로 대충 그림을 보면서 글자를 익힐 수 있겠더라구요. 아들은 숨은 그림 찿기를 하네요. 글자 옆에 있는 그림을 보며 그림 속에서 "엄마, 똑같아요. 여기 또 있어요." 하네요.
아들은 "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책을 100번도 넘게 읽었어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과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가 무척 신기했나 봅니다. 아들에게 "아기는 어디서 나왔지? 하면 "엄마 뱃 속에 나왔어요" 합니다. 엄마 뱃 속에서 뭐했니? 물으면 "빵빵차 놀이했어요" 하는 울 아들 말에 박장대소했답니다.
처음엔 아들이 이해가 어려운 책일 것 같아 은근히 뺄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좋아하더군요.
전권 모두 아쉬움이 가는 책이 없어서 넘 기쁩니다.
책값이 넘 싼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이네요.
긴 내용의 책만 읽다가 짤막하지만 줄거리가 있는 책을 보여주니 읽어주는 사람이 덜 부담되어 좋네요. 우리 아들에겐 아주 특별한 디저트 같은 책이네요.
달콤한 책 , 언제나 저렴한 가격으로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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