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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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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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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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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1, 2를 받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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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는 영어 동화책 전 책을 받고 가슴이 벅차 올라 막 도착한 책의 물기를 닦으며 딸 아이(36개월)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봤답니다.
그런데 우리 딸 제목만 보더니 딴짓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책을 쫙~~~~깔아놓고 다리를 만들었다면서 밟고 다니고, 책위에서 깡총 깡총 뛰다가 넘어지길래 다시는 안 하겠지 했는데 벌떡 일어나 저까지 끌어 들여 같이 하자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책에 흥미를 붙일까 속으로 고민하면서 같이 책위로 걸었죠.
걸으면서 제목을 읽어주니 우리 딸 자기가 하겠다나요.
근데 제목을 잘 읽더군요.
사실 영어 원서 1를 공구로 사기 위해 기다리면서 미리 동사모에 들어가 3번 정도 봤거든요.
근데 영~ 책은 펼쳐 보지 않더군요.
영어원서 도착 첫날은 책을 방 바닥에 깔아놓고 하루 종일 쌓고 펼치고 하면서 성, 집, 기차, 다리 등을 만들면서 그야말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더군요.
둘쨋날 역시 책을 장난감 삼아 놀길래 억지로는 보게 할 수 없는지라 둘째들(4개월 남매둥이) 눕혀 놓고 그 사이 작은 의자 위에 앉아 플래시 카드 처럼 cd를 들어면서 한장 한장 보여줬어요.
사실 플래시 카드, 모빌 없는 저희 집에서 정말 좋은 방법인것 같았어요..(넘기도록 알려 주기 때문에 더 유용하고 , 선명하고 예쁜 그림, 간간히 나오는 흥겨운 음악... 정말 좋은 카드랍니다.)
둘째들에게 영어 환경 일찍 접해주고 우리 화진이 유인작전으로 동참하게 하고...
이 방법을 할 땐 먼저 책을 방바닥에 깔아두고 화진이에게 책을 찾아 오게 합니다.
그리고 저는 옆 상위에 가이드 북 놓고 펼쳐 가면서 발음을 듣고 해석을 본답니다.
화진이는 cd의 해석과 제가 해주는 해석이 다르면 "이러이러 하잖아요." 하고 꼭 집고 넘어가기 때문에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하는데 따로 시간 내어 할 수 없거든요.
우리 딸이 엄마를 공부 시키네요.
이 방법으로 하다 보면 화진이는 놀다가 보다가 하면서 3~4권 보고 밤에 잠들기전에 3권 읽고 해서 조금씩 조금씩 영어책을 읽고 있답니다.
우리 아기들은 정말 버둥대지 않고 방실 방실 웃어가며 눈에 힘도 들어가 있어요.
어찌나 열심히 보고 듣는지 정말 기특하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잠투정없이 한놈 한놈 잠든답니다. 보통 10권 정도 하면 거의 잠을 자요.
아기들이 심심해서 찡찡 거리면 cd 틀어 책보여주면 울음 뚝 그쳐요. 사실 아기 둘이 동시에 울면 감당 안되거든요. (선명하고 예쁜 그림, 간간히 나오는 흥겨운 음악 정말 좋은 카드랍니다.)
화진이 보다 아기들이 더 영어 빨리 잘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화진이는 "I'am King"을 좋아해서 허리에 연필을 꽂아 빼고는 "I'am King"을 외치고 뛰어다니고 . "Ballerina Girl"을 외치면서 춤을 춘답니다.
육아 힘들지만 즐거워요. 저도 공부하고...
오늘 영어원서 2도 도착했네요.
역시 이 방법으로 계속 우리 아이들과 놀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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