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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1004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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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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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독서영재를 만난후 4개월동안의 아이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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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아이가 세명 있습니다...
큰아이(32개월)에 연년생(14개월)으로 생긴 쌍둥이... 쌍둥이 임신의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바로 현실이 들이 닥치더군요...
남편 혼자 벌어오는 빠듯한 수입으로 우리 다섯식구의 생계가 달려있었으니까요..
길가다 오뎅이나 떡볶이가 먹고싶어 그쪽을 바라보다, 우리 민이(큰아들)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역시 아이도 그쪽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민아... 엄마가 오뎅사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그 어린녀석은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도
"No~~"하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전 "엄마가 집에가서 맛있는 밥줄께~"하며 아들의 손을 꽉..잡고 집으로 걸어갑니다...
아이가 많은데다 다른 혼자있는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가르칠수가 없는 실정인지라 항상 교육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많았던때에 작년 11월 푸름이 독서영재사이트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짠~ 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이것이라고!! 여기에 우리 아이들을 맡겨야 겠다고..
바로 독서영재 6개월을 신청하고...공동구매에서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되면 무조건 샀어요..
아무리 빠듯한 생활이라 할지라도 아이들 책값 만큼은 아끼지 말자는것이 남편과 저의 같은 생각이었기에 가능했구요..
한글떼기 책을 먼저 구입한후 이 책으로 한글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곰, 강아지, 새앙..이 나오는 책이라 민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첨에는 몇번 읽어주다가 벽에 한문장씩 써놓고 매일매일 읽혀나갔어요.. 그러니 며칠만 지나도 금방 읽더군요..더 중요한 사실은 어깨넘어로 배워온 우리 쌍둥이들.. 한글떼기에 나오는 '바둑이가~'이 말만해도 쌍둥이의 시선은 바로 벽에 적힌 그 글자를 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라구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것 같아 더없이 기뻤던 시간들...
지금 민이는 조금씩 책을 읽기도 하구요..14개월된 둥이들은 호랑이가 나오면 "어~흥"하구요, 소가 나오면 "음~매~"..등등 ..... 책도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읽는 모습을 취하며 중얼중얼 거리구요, 동물이나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더군요.. 그렇게 한글떼기를 하다보니 요즘 영어 조기교육 때문에 조금씩 걱정되더라구요..
제 주위 엄마들은 영어유치원에 보낸다는둥...비싼 책사가며 방문교사 시킨다는둥....저에겐 가슴아픈 소리만 들리더라구요... 저는 20분 수업에 몇만원씩 들이는 돈이 아깝고...형편도 그렇고....해서 저의 짧은 영어실력으로 무작정 영어책을 구입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아이 세명이서 볼수있으니 이보다 더 경제적일순 없었으니까요...
그때마침 영어원서2가 공동구매로 판매하고 있었어요..우리 민이와 쌍둥이의 수준에는 너무 높은 책이었지만 무작정 구입을 했는데 의외로 민이의 반응은 좋았어요.. 영어원서를 구입한 이후로는 영어책만 줄곳 읽어달라고 들고오더라구요..
매일매일 빠짐없이 영어책을 읽어주었구요..잘때는 영어시디를 들려 주었어요.. 그랬더니 깜깜한 방 속에서 눈은 감지않고 영어를 오랜시간동안 듣다가 잠을 자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영어책 제목을 이용한 생활회화를 시작했구요..
민이에게 기다려 달라고 할땐, "wait for me~~ " 하고 외치고, 할머니집에 갈땐 "let's go to the grandma house!" 등등..(확실한 문장을 만들수 없을땐 제 나름대로 했어요..제가 알고있는 가장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그렇게 두달이 흘렀어요....민이랑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집앞에 서 있었어요..그때 마침 트럭한대가 우리앞을 지나가자 민이가 갑자기 "my truck." .."come on" 하더군요..책의 제목을 외우고 있었던 거에요..너무 놀랍고 기뻐서 아빠가 오면 얘기해 줘야지 하는데 멀리서 오는 아빠차를 보며 "daddy car~" 하더니 "change.." 라고 하는거에요...아빤 회사차를 타고 출퇴근하기에 차가 자주 바뀌거든요...어제와는 다르다는 말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또 두달이 지난 지금의 민이는요...아빠차를 타고 가다가 조금만 속도를 올려도"daddy..slow..slow...",잠을 자고있는 아빠를 깨우며 "wake up! daddy~" 문앞에선 "open the door~".. 저 혼자 밖에 나가면 "mam, wait for me~" 하며 책의 제목을 생활
속에 바로 이용해서 얘기를 하구요.. 할머니를 만나면 영어로 " grandma hi~~" 무거운 짐을 들땐 "help me~~" 그외에도 화날때, 배고플때,기쁠때..등 책에서 나온 상황에 맞는..그동안 민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왔던 아는 단어들을 수시로 얘기합니다
밑으로 쌍둥이들은요... 민이가 헬로우~하며 전화기를 들면 같이 손이 귀로 올라가구요..민이가 둥이들에게 스텐드~업!!하면 벌떡 일어서구요..싯 다운~~하면 바로 앉아요..^^
요즘은 민이가 푸 자연과학책에 푹~ 빠져 살고있어요..아침에 눈뜨자마자 푸~ 하며 방긋..자기전에 푸~ 하며 책을 한아름 들고 옵니다..."푸, 좋아요~" "푸,좋아요~" 민이가 매일 외치는 소리에요..요즘은 둥이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책장으로 걸어가 책 한권씩 들고와서는 서로 책 읽어달라고 저에게 내밉니다.. 그럼 세명이 들고 온 책중에 한권을 고르면 다른 두명은 울어버려요...^^
좋은음식 먹지 않아도...이쁜옷 사 입히진 못해도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넓은세상과 꿈과 희망을 매일매일 먹여주는것 같아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동사모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믿었어요...
다른 맘들이 이책은 별로인것 같다는 평을 보고도 그 책을 사서 내 아이에게 보여줬어요..
내 아이 만큼을 특별하다고 믿었기 때문에요.. 우리 민이도 처음부터 좋아하는 책이 있는반면 꽂혀 있어도 이제 네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보는 책도 있구요..
많은 책들을 접해준 결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는것 같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구요...
여기 이곳에 엄마들의 의견중에 아이가 책을 받았는데 읽지 않아서 후회한다고....
괜히 샀다고... 그러는 맘들보면 제 마음이 안타깝더군요..
절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해서요...시간을 두세요..너무 조급해 하지도 말구요...
그리고 책을 아이에게 보이지도 않고 불평이 섞인 글을 보시고는 자신의 아이또한 그러할것이란 생각은 하지 마시라구요.. 적어도 우리의, 나의 아이만큼은 특별하다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푸름이 독서영재를 믿어보시구요... 4개월전의 변함없는 그 믿음에 전 정말 많은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기쁨을 여기있는 회원맘님과 함께 느끼고 싶네요.^^
앞으로도 그 믿음 계속 변함없이 지켜 나갈것입니다...
푸름이 독서영재 임직원 여러분...지금처럼 계속 좋은 책과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세아이들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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