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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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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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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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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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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책에 감사하면서 우리 딸과 열심히 푸름이 책에 빠져서 하루 하루를 생활합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책을 발행해 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는 쉽지가 않더군요. 사실 만족해하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저처럼 그저 마음으로 고마워하지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만에 푸름이 인터넷에 들어와서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 독서영재토들러가 기대에 못 미치는 회원들의 성원에 많은 재고를 안고 가야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푸름이 독서영재 사업이 끝없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앞섰고 그저 책만 사면 다 되는 것이다라는 소극적인 생각을 버리고 푸름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회원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3개월 되어가는 딸아이가 독서를 아주 좋아해서 전집 책들도 집에 있지만 푸름이 책들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6개월 구독 신청을 했고 아주 아주 만족해 하면서 구독을 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이번 2월달부터 푸름이 독서영재가 토들러와 독서영재로 개월 수 별로 구분이 되었고 그동안 불만없이 만족하면서 4개월간 책을 받아보았기에 고민없이 한 번에 독서영재를 선택했었습니다. 2월 분의 책이 도착했는 데 그동안의 책들과 다르게 우리 아이에게 너무 수준이 높아 보여서, 책만 개봉해 놓고 책장 옆에 두고 바로 독서영재 토들러에 가서 토들러 책들을 읽어보게 되었고 앙드레 단의 책들을 보고는 한 순간 내가 실수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사이트에 정보가 올라왔을 때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을 했어야 하는 데 하는 후회도 아주 잠깐 했었습니다.
별 기대없이 다음 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토들러 책으로 바꿀 수 있는 지 문의했지만 역시나 한 번 선택한 것은 바꿀 수가 없다고 하셔서 어차피 책은 두면 읽는 것이고 엄마 맘에는 드는 책이라서 나중에 읽어주기로 결정하고 큰 맘먹고 이 번달엔 토들러 책도 1개월 신청했습니다. 실망스럽게도 우리 딸 처음 반응은 조금 시큰둥이었습니다. 앙드레단의 책들도 그렇고 독서영재도 그렇고. 그래도 조급해 하지 않고 거실에 있는 눈에 잘 띄는 전시용 유아책꽂이에 20권 다 꽂아 두고 아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색깔 찾기 하듯이 빨간 글씨로 씌어진 책 가지고 와서 볼까? 노란 글씨 책들을 찾아 볼까? 말그림 책 가지고 와서 볼까? 하면서 가끔 어떤 책을 읽을 지 딸아이의 의중을 물어보고 딸아이가 직접 선택해서 가져오는 책들을 이것저것 읽어 주었는데, 지금은 이번 달 독서영재 책이든 토들러 책이든 가리지 않고 빼와서 읽어주라고 합니다. 엄마가 적당히 아이 수준에 맞게 읽어주어서 그런 지 글씨가 많은 책들도 별로 가리지를 않더군요.
오늘 저녁에는 자기 전에 읽을 책으로 "난 하나도 안 졸려"와 "단짝 친구 리씨와 보보"를 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더군요. 졸린 눈을 부릅뜨고서 가끔 씩 하는 말 "난 하나도 안 졸려요. 또 읽어주세요." "리씨와 보보"를 읽으면서 자기는 양이 보보고 리씨는 돼지 이름이었으면 좋겠다면서 계속 이름을 바꿔서 읽어줄 것을 요구(고집?)를 해서 웃었습니다. 우리 딸이 특히 좋아하는 책은 왜?왜? 왜?, 난 하나도 안 졸려, 단짝 친구 리씨와 보보, 보물낚시, 나의 세친구,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등등 이지만 사실 거의 모든 책을 다 골고루 좋아하는 편입니다. 엄마의 노파심에 결국 한 달에 20권의 책을 구입했지만 결과에 아주 대 만족입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그런 지 딸도 좋아하네요. 이번 달엔 푸름이 독서영재와 토들러 책 20권과 좋은 상상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좋은 소식 많이 올릴께요. 다음 글은 우리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옥스퍼드 픽쳐북 독서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푸름이직원 여러분 모두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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