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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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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ahap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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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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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재와 함께 한 6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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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4개월이 조금 지난 아이와 함께 작년 8월부터 푸름이에 빠져 살기 시작하면서 이제 거의 6개월이 되어갑니다.
그전에는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지 못해서 참 많이도 난감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6개월동안 참 많이 변했네요.
사실 처음 독서영재 책이 올때에는 정말 책꽂이에 꽂아두기만 했어요. 거의 2~3달을 "나중에 읽히면 되지뭐" 하는 맘으로 스스로 위안 했지요.
푸름이 엄마가 올려주신 책 활용법을 여러번 보고 아이에게 시도 했지만 처음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시도하면서 우리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게되었습니다.
우리아이는 책에 낯가림을 하더라구요.
이걸 알고 나서 부터는 다음에 읽어야 할 책들을 미리 방에 다 깔아두면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줬어요.
어느날 <왕관을 쓴 허수아비>를 목이 쉬도록 읽어주는 일이 생겼구요.
그러면서 집에 있던 다른 전집도 열심히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에 <위니 더 푸우 과학동화>는 우리 아이가 읽기엔 글의 수가 많고 아직 푸우 처럼 긴 이야기나 만화영화, 비디오 등을 본적이 없어서 망설이다가 2차 공구때 혹시나 해서 샀는데 밤마다 "책, 책.."하면서 졸린눈을 비비면서 보고 있던 아이를 만나게 해 주었지요.
푸우 책을 읽다가 잠이 든적도 많았구요.
혼자 보면서 열심히 읽는 척하면서 20권 넘게 중얼중얼 거리기도 했구요.
우유라는 단어를 배운날 책에 있는 푸우의 "우" 라는 글자를 보고 "우유"라고 하면서 우라는 글자를 알아 보기도 했습니다.
책에 낯가림하는 것은 영어책에는 더 심해서 아예 가져오지도 못하게 했는데요. 이제는 스스로 "영어책.. 영어책.." 하면서 찾기도 해요. 물론 많은 날들을 바닥에 깔아 놓았어요. 그중에서도 영어 기초1의 Good night, Little Kitten에서 mama, papa라는 단어만 나오면 자지러지면서 웃기 시작하더니 다른 책들도 읽기 시작하고 있어요. 가끔 단어를 따라하기도 하구요.
지금 생각해도 저와 신랑에게는 너무 기쁜 날들입니다. 밤 늦게까지 책 읽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점점 다가 오고 있는 책의 바다에 빠질 시기를 기대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도착한 독서영재의 모든 책을 우리아이가 소화하지는 못해요.
그중에 10권정도는 조금 어려운것 같아서 나중에 읽힐려고 두고 있구요. 그 날이 멀지 않으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독서영재 토들러로 바꾸기는 했는데 우리아이에게 너무 쉬운 책이 오면 어쩌나 사실 걱정하고 있답니다.
독서영재를 만나고 아이도 엄마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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