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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970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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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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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왕관을 쓴 허수아비'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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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한장씩 넘길수록 그림 한폭 한폭의 경이로움에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가슴설레게 하는 아주 멋진 책이다.
긍정적 사고의 차이가 삶의 질을 얼마나 크게 좌우하는지 ... 하지만 힘든 상황이나 꿈이 좌절되는 순간에도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멋진친구 허수아비 아저씨는 풀어주었다.
바람이 불면 한껏 웃으며 흔들흔들 춤을 추는 언제나 즐거운 허수아비 아저씨가 있다.
굵은 빗방울이 몸에 떨어지자 빗방울 소리가 시끄럽지 않냐고 묻는 까마귀에게 자신을 위해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래소리 같다고 답하는 그. 추운 겨울밤과 모자 위로 잔뜩 쌓인 눈이 무겁지 않냐고 걱정해주는 친구들에게 초롱초롱한 밤하늘이 아름답지 않냐고 오히려 머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것 같다고 . 꼭 자신이 은빛 왕관을 쓴 임금님이 된것 같다는 그.
그러던 어느날 그렇게도 춤추기 좋았던 바람이 머리를 아프게하고 몸을 마구마구 흔든다.살려달라며 엉엉 울면서 절규할 정도로 ....이제 남은건 자신을 지탱해주는 막대기뿐.
그는 생각한다 .농부아저씨가 자신을 고쳐줄것이라고 .하지만 그 믿음과는 달리 농부는 새허수아비를 만들 작정이다.
버림받은 그는 자신의 정체에 대해 생각해본다. 얼마나 슬프고도 괴로웠을까. 나의 불쌍한 친구 허수아비 아저씨
하지만 막대기라도 남아 기대어 설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꿋꿋하고도 강한 친구 허수아비 아저씨 .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내리쬐는 봄. 그에게 다리 밑으로 뿌리가 뻗고 머리에는 새순이 돋고 있었다. 허수아비 아저씨가 살아남은걸 기뻐하며 소식을 전하러 가는 꿩. 이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이란 말인가. .... 오우 잘 됐어요. 나의 친구 허수아비 아저씨.
이제 그는 파란잎과 황금빛 열매가 열린 멋진 나무가 되었다.
즐거운 허수아비 아저씨 주위에는 그를 걱정해주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축하해주러 오는 친구들이 있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그저 평범한 허수아비, 즐겁고 감사할 줄 아는 허수아비 , 즐거운 허수아비에서 막대기만 남겨지는허수아비, 무성한 나무가 되는멋진 허수아비가 있다.
생각에 따라 삶과 미래가 얼마나 크게 달라질수 있음을.... 나의 사고로 나의 아이가 어떤 허수아비로 커 갈것인지.....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날 되새겨 본다.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삶을 심어주고자 얼마나 배려해야 하는지 잠재적인 의미가 깔려있는 책이기도 한것 같다.
이런 멋진 책 볼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설레이는 가슴과 눈의 즐거움에 또다시 책을 펴 본다. 6세인 딸도 좋아하지만 이책은 이제 갓 넘긴 4살짜리 아이에게도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가 보다 .아주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좋은책 부탁드리며.... 모든 부모가 애용할수 있는 사이트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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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이상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