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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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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ko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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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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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못 하는 아기 참새-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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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된 저희 딸 글로나가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날마다 아침마다 가져와서 제 무릎에 놓고 마주 앉는 책이지요.
찌찌의 표정을 다 알아보고
슬플 때는 슬픈 말투로 손으로 찌찌를 쓰다듬어 줍니다.
부엉이 할머니를 보고는 부엉이 플래시 카드를 가져오기도 하고
제가 "할머니, 할머니" 소리내어 부르는걸 흉내내기도 합니다.
다른 책에서도 부엉이를 보면 이 책을 가져오기도 하지요.
찌찌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눈물의 의미를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찌찌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눈물 두 방울을 똑똑 소리내며 짚어 보기도 합니다.
황소아저씨와 오리, 들쥐의 노래 소리를 흉내내기도 하고
-특히 오리가 부리를 크게 벌린 모습을 보면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냅니다. -
개구리와 합창을 하는 찌찌를 보며 박수를 치기도 하고
개구리 인형을 들고와 책장 위에 올려 놓기도 합니다.
책을 반복해서 보는 과정에 아이 스스로 깨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책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답니다.
반복의 효과도 알 수 있고.
처음엔 무심코 읽었는데 아이와 함께 반복하다 보니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어 지적하고자 합니다.
찌찌가 함께 합창해 보자고 하는 개구리 아저씨에게는
"하지만 전 노래를 잘 못하는 걸요!" 하면서 "전"이라고 하는데
부엉이 할머니에게는
"부엉이 할머니 난 아무래도 노래를 잘하지 못할 것 같아요."하면서
"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찌찌의 목소리가 합창에 잘 어울린다고 하는 개구리들의 말에
"고마워요. 이젠 나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하면서 다시 "나"라고 하지요.
동화를 들려 주다 보면 적당히 높임말이 무시되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통일된 표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굳이 따지자면 입말이니 틀리게 표현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책이 갖는 고정성을 고려해 볼 때 꼭 한번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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