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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an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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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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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더푸우 과학동화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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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유명한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12월 공구를 그냥 넘긴 것도 그것과 상관이 없지는 않았지요.
이틀만에 마감되어 재공구를 한다기에 눈여겨 보았습니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알록달록하여 아이 눈에 쏙 들어올 거라는 생각과,
과학을 그림 동화로 가볍게 접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재공구에 참여를 했습니다.
책이 오던 날, 하던 일 다 제쳐놓고, 책 풀어헤쳤습니다.
우리 천사는 와서 만져보고는 책이 차가우니까 일단 뒤로 물러나더군요.
쓰러질 듯.. 쓰러질 듯.. 책을 쌓고 있는 엄마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지요.
자기가 즐겨볼 책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첫째 날, 둘째 날은 저 혼자 열심히 봤습니다.
제가 책을 보고 있으니, 같이 책 보는걸 좋아하는 우리 천사 가만 있을리 없죠.
비집고 들어와 엄마 무릎 위에 앉아서는, '엄마~ 윤서도 같이 봐요.'
그렇게 우리 천사는 위니더푸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책이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고,
그림 보고, 이야기로 듣는 수준이지만, 아이에게 많은 정보를 접해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번 책으로, 아이에게 벌써 새로운 낱말을 몇 개를 가르쳐줬나 모르겠습니다.
책이 참 좋죠.. 어렵게 사전을 외지 않아도 낱말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그림을 보는 눈도 어른과는 조금 다른가봅니다.
[친구 없이는 못살아]에서
뚜껑이 열린 난로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난로 문을 왜 열어놨냐고 묻습니다.
우리 딸아이. 꼭~ 그 부분 나오면, 전에 그 부분에서 했던 말 외듯이 합니다.
그래서!!
'난로에는 밥을 줘야 따뜻해 지는거예요.
엄마가 주전자에 물을 데우려고 가스렌지 불을 켜듯이,
푸우도 난로를 데워야 물을 데울 수가 있어요.' 하고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줄거리로 돌아왔지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도 엄마가 자기의 질문에 반응을 해줬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대답을 듣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도움이 될거라고 믿기에...
그리고, [꼬물꼬물 작은 친구들]에서도 우리 천사가 던지는 심각한 한 마디!!
'엄마! 호랑이를 깡 깨물어서 호랑이가 울어요!'
아~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피글렛이 물에 빠져, 푸우, 티거, 이요르, 래빗이 쭈욱 힘껏 당겨주니까,
얼굴은 다 일그러지고, 다들 앞 친구 꼬리를 물고, 잡아당기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엄마 등장!
'맞다~ 이요르가 티거를 깡 깨물어서, 티거가 많이 아프겠구나. 그렇지만,
아픈데도, 티거는 꾹 참고 있네. 왜 그럴까? 같이 한 번 생각해 볼까요?
티거는 푸우를 꼭 잡고 있네요.
어~ 푸우는 또 피글렛을 꼬옥 잡고 있네. 아~ 피글렛이 물에 빠졌구나.
그런데, 푸우 혼자서는 끌어올리기가 너무 너무 힘들데요. 그래서!!
티거가 같이 당겨주고, 이요르도 같이 당겨주고, 래빗도 있는 힘껏 당겨주나봐요.
티거랑, 이요르랑, 래빗이 도와주면, 훨씬 쉽겠지요? '
이 내용 역시 아이가 흡수를 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곧 이해할거라는 믿음으로.. ^^
한 권이 책 장이 붙어 온 게 있었네요. 풀이 너무 많이 칠해졌는지..
그냥, 손질해서 봐도 되겠기에, 연락은 안 드립니다.
이번 책에 또 고마운 것 한가지가..
아이 아빠가 벌써 동물친구들 이름을 다 외워,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겁니다.
제가 새 해 첫 날부터 감기에 걸려, 책을 제대로 못 읽어주는 틈을 아이 아빠가 메꿔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아이가 낮잠을 늦게 자기라도해서, 밤 늦게까지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하루 종일 지친 몸을 눕히지도 못하고, 눈은 반쯤 감은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느낌, 우리 천사도 오래 오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움도, 사랑도..
또 수정 눌렀습니다. ^^
도서후기 볼 때, 아래 목록 나오잖아요.
그 목록에서 현재 보고 있는 글을 표시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서요. ^^
다음 글을 보려면, 지금 글의 제목을 올라가서 다시 보고 내려가야 거든요.
자잘한 건의.. ^^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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