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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통해 푸름이 독서영재를 접하고 뒤늦게 아이의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 직장맘입니다.
울 딸이 지금 31개월 접어들었는데 돌무렵에는 일어나기만 하면 책장의 그림책을 꺼내오는 열정을 보이더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다지 책에 관심없고 TV에 열중하고 그랬어요.
늘 바쁘고 피곤하단 핑계로 아이의 독서에 신경써주지 못하다가 푸름이를 접하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던지..
그때부터 독서영재 6개월, 개똥이 그림책, 21세기 학생백과사전 (?), 낸시홀을 몇주 간격으로 구입해서 애에게 들려줬습니다. 원래가 책에 관심이 많던 아이라 하루 열권 정도는 그 자리에서 읽어줘도 재밌어하고 때론 제가 졸려서 옆에 누워있다가 깨보면 저혼자 책을 꺼내보기도 한답니다.
다만 날마다 지속적으로 읽어주지 못하는 엄마의 게으름과 무관심함이 문제였지요.
독서영재 6개월 책들은 글자가 너무 많은듯하여 그림 정도, 중요한 대사 정도만 읽어줬는데 첨엔 몇권에만 관심을 갖고 재미없음 과감히 책장을 넘겨버리곤 하더니 요즘엔 안 보던 책들도 꺼내오고 내용을 다 읽어줘도 종종 끝까지 듣곤 한답니다.
개똥이 그림책은 조카가 물려준 책이 열권 있었는데 아이가 비교적 재밌어하는 것 같아 50권을 주문했는데 처음 며칠간만 열심히 보더니 요즘엔 "도깨비 무서워"하면서 잘 안 볼려고 합니다.
백과사전 역시 2-3일 열심히 보다가 역시 "무섭다"며 잘 안 볼려고 하고요.
그래저래 투자한 만큼 아이가 관심을 안 보이는 것이 걱정되어 수준을 조금 낮춰서 단행본 몇권을 들려줬죠. 그랬더니 내용을 외울 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다가 마침 낸시홀 공구를 만나 "우리 명서에겐 딱이겠다" 싶어 과감히 저질렀지요. 아니나 다를까 지금까지 보이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아이가 이 책에 보이고 있답니다. 지난주에 배송되어왔는데 하루에 10권 이상씩 꾸준히 보고요, 특히 "나는 공주야"하고 "발레의 요정"에 관심이 많아요. 책을 두어번씩 밖에 안 읽어줬는데도 내용과 책 제목을 외워서 이야기하곤 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아이의 읽기 독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조기 영어교육에 비교적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서 영어책은 안 들려주는데 나중에 낸시홀 영어판도 사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구요.
푸름이를 통해 좋은 책을 저렴하게 공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우리 명서도 좋은 책을 통해서 지성과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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