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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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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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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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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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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과 영화의 차이
마샬 맥루언이라는 사람이 '미디어는 메세지다'라고 벌써 수십 년 전에 공언한 것이 명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과 영화는, 아무리 같은 내용을 담는다고 할지라도 완전히 다른 메세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장 교사들에게 연수를 할 때에도, 서편제 영화를 보여주면서 소설을 가르치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영화를 통해 '영상'을 남기고, 소설을 통해 '스토리'를 남깁니다. 스토리를 엮는 내러티브(narrative)는 실상 가장 기본적인 '논리'입니다. 윤리조차도 내러티브로 엮은 것이죠. 영화 교육과정도 만들어지고는 있으나, 과연 인류 보편적 사고 방식이 잘 녹아 있는 '소설'보다 아직은 설익은 매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님께서 생각하신 대로, 잔인한 옛이야기를 '생생하게 영상화'한 것은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인 것 같습니다.
2) 말을 죽인 큰 클라우스와 사람을 죽인 작은 클라우스 중 누가 더 나쁜지에 관해 묻는 아이에게 뭐라고 답해주면 좋겠습니까..
: 이 문제에 대해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어른들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동물 보호론자들이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에 무관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의 의도와 같지 않습니까. 최근까지도 이 문제는 문화권에 따라 첨예한 쟁점 인데, 크게 보면 '인간 중심 사고'와 '생태 중심 사고'의 충돌과도 연결되는 것이죠. 석학들도 모르는데, 평범한 우리들이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어른들도 이것은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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