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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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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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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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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원입니다만..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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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풀어내면 덜 전문적으로 읽힐 것 같아, 그대신 제가 감동을 받은 전공 서적 중 하나를 베끼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브루노 베텔하임(1903-1990: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심리학자로, 어린이 양육과 관련해 정신분석학 원리들을 사회문제에 적용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 세계적 석학)의 '옛이야기의 매력(시공주니어)' 중 일부입니다. 이 책은 흔히 어른들이 아이에 대해 잘못 판단하는 것들, 그래서 '어른의 입장'에서 책을 고름으로써 아이를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푸름이동사모의 '세계명작동화' 시리즈를 구입한 후 실망했었습니다. '잔인한 내용을 다 뺐기' 때문이지요. 어린이가 '천진난만하다'는 것은 어른들의 생각일 뿐이며, 서양 근대 이후 만들어진 '사회적 현상', '사회적 편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상 서양적 의미의 '아동'은, 근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새로이 개발된 '인간발달단계'라는 것은, 현재 미시사에서는 완전히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즉 어린이의 천진함은 그야말로 '개발된 환상'인 것입니다. 아이를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모든 아이는 어른보다 더 폭력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면, 아이의 스트레스와 폭력적 언행을 그저 억압만 하는 부모가 됩니다. 각설하고, 인용하겠습니다. 다소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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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난관을 겪는다. 자아도취에서 비롯된 실망, 오디푸스적 갈등, 형제간의 경쟁심 등을 극복해야 하고, 또 소아적 의타심을 버려야 하며, 자신감과 자긍심을 기르고 윤리적인 감각을 익히기 위해 자기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이성의 힘으로 무의식을 이해하고 여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는 백일몽 속에서 천천히 무의식과 친숙해지면서 그런 능력을 얻게 된다.
(중략)
어른에게든 아이에게는 무의식은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는 강력한 요인이 된다. 무의식을 억압하고 무의식의 내용이 의식으로 떠오르지 못하게 출구를 막아놓으면, 나중에는 의식까지도 이런 무의식적인 억압이 파생시킨 영향에 부분적으로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무의식을 억제해야 하는데, 그러다가 성격이 심하게 비뚤어지게 된다. 그러나 무의식의 내용이 어느 정도 의식의 층으로 떠오르도록 허용이 되고 상상 속에서라도 작동을 할 수 있으면, 무의식이 자신에게나 남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은 훨씬 줄어든다. 오히려 무의식적 욕망이 긍정적인 용도로 활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어린이를 혼란시키는 그런 힘들로부터 어린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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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도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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