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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nesk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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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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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우리아이 책과 함께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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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부터 큰 언니가 사준 영어책을 좋아라 하던 우리 딸...
나이 차가 많은 언니의 버리지 않고 남아있던 몇개의 두꺼운 영어 동화책을
뒤적이며 지냈습니다.
책은 낱권 몇 권을 구입해준것이 전부였구요.
그냥 노래 열심히 불러주고 대화 많이 해주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푸름이를 알고나서 아끼지 않고 책을 제공해주고 지금은 TV도 없앤상태입니다. 저희 집 거실이 책방으로 탈바꿈했네요.
까꿍그림책은 구입 한지 2주만에 제목을 읽고 책을 꺼내 오더군요.한 2달정도 열심히 봤습니다. 지금은 단계가 높아져서 잘 보지않구요.
얼마전 독서영재 토들러 전권과 영어영재 스탠다드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앙드레 단 책은 '엄마 책이야'하며 읽지 않더니 차츰 재미있게 보더군요.
이야기중에 제목과 관련된 단어가 나오면 예를 들어 .엉망진창이 되었네.라고 하면 얼른 가서 '엉망진창 축구경기'책을 꺼내옵니다.
한글은 까꿍그림책 스티커를 활용하여 잘했는데 문자로 들어가려는데 잘 안되네요.
글자를 손으로 몇 번 가리키면 피해버려서 잠시 쉬고 있어요.
영어는 한글이 완성되면 시작하려 했는데 이곳을 알고 나서 미리 영어 영재를 구입했습니다. 테잎 하루에 2번 정도 틀어주고 꺼내 오는 책을 처음에는 영어로 읽어주고 내용 한글로 설명해주고 다음에는 가끔 쓰는 말은 그냥 영어로만 읽어주고했습니다. 놀면서 테잎을 듣는데도 몇 음절씩 정확히 따라하고....책이 한 꺼번에 배송되고 책 번호도 쓰여있지 않아 그냥 꽂아놓아서 자신이 그때 그때 읽고 싶은 책을 보네요.
아침에 눈뜨면 책 부터 펼쳐보는 우리아이 잠시 잠깐이었지만 한 동안 새벽까지 졸면서 책 읽어주느라 고생했네요.
자칫 책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방임한 중죄를 지을 뻔했는데 우연히 알게된 푸름이 덕에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종일 책만 보는 것은 아니예요. 요즘 밖에 나가서 나무이름 꽃이름 알려주려하는데 제가 아는게 적어서 세네가지 알려주면 말문이 막히네요.
이곳 엄마들 처럼 열심히 할 자신은 없지만 그저 원하는데로 책을 제공해주고 읽어주고 저도 배우려고 노력할 겁니다.
저희 아이는 영재도 아니고 그저 말이 좀 빠르고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저는 이곳에 올라오는 엄마들의 경험담을 보고 제 아이에게 맞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고 제 아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해요. 받아들 일 수 있는 것만 제공해주고 그냥 바라만 보고 기다려 주면 되겠지요? 책방에 가서 책 고르는 수고를 덜을 수 있고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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