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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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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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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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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더운 여름이 다 갔네요...한동안 동사모는 물론 모든 책은 뒷전~~ 여름을 만끽하러 아이와 함께 밖으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동사모에 한 번 들어가볼까...하는 생각이...
마침 독서영재 1주년 행사 중이더군요..그래서 기회다 생각하고 구입하지 못했던 독서영재 토들러 빠진부분을 구입했습니다.
책이 오던날 아희는 너무 신났습니다. "엄마 이거 읽을까 아니야 이거 읽자" 하며 책을 들고 뛰어다녔지요.. 그중에서 몇권은 한 번에 다 외워버렸어요..^^
"달달 무슨 맛이지?" "아빠 내가 책 읽어줄게, 달달 무슨 맛이지? 시원한 물 맛이지" 하며 종일 외우고 다녔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책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였어요. 자기전에 읽어주었더니 다음날 아침 눈뜨면서 책을 또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아희가 저한테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하고 묻는거예요...그다음부턴 다 아시죠? 아빠가 퇴근길에 현관문을 두드리면 둘이서 똑똑 놀이를 하구요..아침에 일어날땐 여우야 여우야를 합니다.시장가느라 힘들땐 한고개 넘어서를 하구요...심심할때마다 가사도 바꿔가며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들을때마다 얼마나 흐뭇한지 모릅니다.
이제 두돌이 된 딸아이가 돌무렵 읽어주었던 책으로 색을 다 익혔을 때도,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게 된 지금도 ...책 때문에 저와 아희는 너무 행복합니다....장난감은 필요없으니 버려도 되지만 책은 버리면 안된다는 우리딸 아희...
어느날 아침 "엄마 요즘 아희는 슬펐어요..엄마가 책도 안 읽어주고, 일만 하고,과자도 안 사줘서 슬펐어요." 라고 말해서 너무 놀랐습니다."이제 괜찮아요,다시 엄마를 찾아서 행복해요."하고 말해서 또 놀랐습니다. 우리 아희에게 행복을 다시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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