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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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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h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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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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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한글떼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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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한글떼기가 도착한날....
책이 자그마하고 바둑이 그림이 있는데다가 글씨가 짤막짤막....
유진(36개월)이 눈에도 한눈에 쏘옥 들어오던지 바둑이를 한권한권 가지고 오더니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한권 읽고 두권 읽고 세권째 읽을때 갑자기 도중에 맨 마지막장을 넘기더니 한다는 소리 "엄마..봐봐 여기도 바둑이가 코~~자고 있지? 연필가지고 자고 있지? ㅎㅎㅎ"
자기가 맞춰서 기분이 좋은건지 내가 놀래하니 엄마를 놀래켜서 기분이 좋은건지 웃더라구요. 바둑이 4권을 보니 다 맨 마지막장은 유진이 말대로 바둑이가 연필을 품에 품고 잠을 자고 있는 그림이더라구요...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고 너무 기교를 부리지 않은 아이들이 친근감있고 좋아할 수 있는 기법으로 그려져 있고, 글은 길지도 짧지도 않게 큼지막하게 씌어져 있고 조금만 더 읽어주면 충분히 외워서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4권을 다 읽어주고 나니 자기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미며 보더라구요.
모두 몇개일까요. 책은 유진이가 워낙 수를 좋아해서인지 끼고 있는 책이랍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집 가야하는데 수책을 읽고 가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약간 늦었답니다.
그리고 요리를 해요, 그림을 그려요, 만들기를 해요 등등등
새앙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책은 정말 사물인지가 잘 될거 같은 느낌이 팍팍 오더라구요..
책읽기전에 맨앞표지 안쪽에 그림단어가 있어서 맞추고 찾고 하며 먼저 단어인지 들어간후에 책을 같이 읽는거예요..
마침 진영이(53개월 된 조카)와 같이 읽어주려고 했는데 왠걸요..
단어를 먼저 말하겠다고 다투고 질투하는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아이들이 자기도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요리를 해요에서 새앙이 딸기를 다 먹어버렸다고 했더니....
딸기를 다 먹은 새앙은 욕심쟁이야. 다 먹으면 안되지? 엄마....하는거 있죠..
만들기를 해요에서는 정말 생소한 못이며 액자, 도구들이 나오니 눈만 땡글땡글하더라구요.. 뭘 안다고 못이 뾰족하잖아요. 위험하다고..."새앙아 위험해...조심해야해"라며
책속의 새앙을 걱정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책읽는 동안 잠깐동안 딴짓도 하고 하고 싶은 말도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그러면서도 한권을 다 읽고 그림을 자기가 맞추며 엄마랑 같이 읽었다는 성취감에 아이의 자신감이 넘쳐나네요..
다 읽고 맨끝표지안쪽에도 그림단어가 있어서 또 한번 단어인지 하고..ㅎㅎㅎ
한권의 책으로 생각도 넓히고 말도 늘리고 상상력도 생기고 자심감도 얻고...
일거다득이네요. 그래서 책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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